미국에 오기 전까지 영양제를 딱히 챙겨 먹지 않았어요. 한국에서는 피곤하면 박카스나 한 캔 마시는 수준이었는데, 이쪽 오고 나서 주변에 영양제 먹는 사람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나둘 시작하게 됐어요.
처음엔 종합비타민 하나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6가지를 먹고 있어요. 근거 없이 유행 따라 추가한 건 아니고, 각각 이유가 있어서 선택한 것들이에요. 성분별로 왜 먹게 됐는지, 어떤 제품 쓰는지 정리해봤어요.
의학적 조언이 아니라 개인 경험 기반이에요. 복용 전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을 권장합니다.
1. 소화효소 — 먹는 게 달라지니까
미국 오면서 식단이 확 바뀌었어요. 기름진 음식, 밀가루 위주 식사가 늘다 보니 소화가 안 되는 날이 생기기 시작했어요. 한국에선 훼스탈 같은 걸 챙겨 먹으면 됐는데, 여기 약국에는 같은 개념의 제품이 없더라고요.
알아보다가 Enzymedica Digest Gold + ATPro로 시작했어요. Thera-blend라는 기술이 적용돼 있어서 소화관 전체에서 효소가 작동한다고 하는데, 실제로 먹고 나서 기름진 식사 후 더부룩함이 줄었어요. 식사 직전에 한 알 먹는 방식이라 번거롭지 않아요.
소화효소는 Amylase(탄수화물), Lipase(지방), Protease(단백질)이 기본으로 들어있는 브로드스펙트럼 제품이 활용도가 가장 높아요. 효소 함량은 mg이 아니라 활성 단위(HUT, FIP 등)로 봐야 제대로 비교할 수 있어요.
2. 커큐민 — 항산화 목적으로
커큐민은 강황의 주요 성분이에요. 항산화·항염증 효과로 알려져 있는데, 문제는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점이에요. 그래서 제품 고를 때 BioPerine(흑후추 추출물)이 같이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. 흡수율이 확연히 달라져요.
지금 먹는 건 NatureWise Curcumin Turmeric 2250mg이에요. 95% 커큐미노이드 함량에 BioPerine 포함, 유기농 생강도 들어있어요. 아마존 커큐민 카테고리에서 오랫동안 상위권 유지하는 제품이고 가성비도 좋아요. 하루 3캡슐 기준 2250mg이라 식사와 함께 나눠 먹어요.
혈액희석제나 담석 관련 문제가 있으면 복용 전 의사 확인이 필요해요.
3. 글루타치온 — 간 건강이랑 항산화
글루타치온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항산화 물질인데, 스트레스나 음주, 수면 부족 등으로 줄어들 수 있어요.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어서 챙겨 먹기 시작했어요.
경구 복용 글루타치온은 흡수율 논란이 있어요. 일반 형태는 위에서 분해될 수 있어서, 서방형이나 리포소말 형태가 흡수율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. 지금 먹는 Thorne Glutathione-SR은 서방형(Sustained Release)이라 위산에 분해되지 않고 천천히 방출돼요. Thorne가 NSF 인증까지 받은 브랜드라 신뢰도 면에서는 믿고 쓰고 있어요.
가격이 부담스러우면 NOW Glutathione 500mg도 괜찮은 선택이에요. 밀크씨슬 추출물과 알파리포산이 함께 들어있어서 간 건강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종합적이에요.
4. 밀크씨슬 — 꾸준히 먹는 기본템
밀크씨슬은 간 보호 목적으로 오래전부터 먹기 시작했어요. 실리마린(Silymarin)이라는 성분이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 기능을 지원한다고 알려져 있어요. 약을 자주 먹거나 음주 후 부담을 줄이고 싶을 때 챙겨 먹기 좋아요.
제품 고를 때는 실리마린 함량이 표준화된 것, 보통 80% Silymarin 기준으로 된 걸 선택하는 게 좋아요. 지금 쓰는 Jarrow Formulas Milk Thistle 150mg은 30:1 농축 추출에 80% 실리마린 표준화 제품이에요. 200캡슐이라 꽤 오래 가고 가성비가 좋아요.
5. 오메가3 — 비린내 없는 거 찾다가
오메가3는 예전부터 먹어야 한다는 건 알았는데 비린내 때문에 계속 미루다가 미국 와서 제대로 찾아봤어요. EPA와 DHA 함량이 핵심인데, 제품 고를 때 총 Fish Oil 용량이 아닌 EPA+DHA 합산 함량을 확인해야 해요. 총 1,000mg이라고 써있어도 EPA+DHA는 300mg 수준인 제품이 많아요.
Nordic Naturals Ultimate Omega로 정착했어요. 트리글리세리드(TG) 형태라 흡수율이 높고 비린내가 거의 없어요. 레몬향 첨가라 먹기 편해요. 1일 2캡슐 기준 EPA+DHA 합계 1,280mg으로 함량도 충분해요.
6. 종합비타민 — 비타민 D랑 B가 부족해서
미국 와서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비타민 D가 부족해졌어요. 비타민 D는 뼈 건강, 면역, 기분에도 영향을 주는데 햇빛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.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데 특히 B12가 부족하면 만성 피로로 이어질 수 있어요.
지금 먹는 Thorne Basic Nutrients 2/Day는 흡수율 좋은 형태(메틸화 B군 등)로 구성된 기본 멀티비타민이에요. 불필요한 첨가물 없이 깔끔하고, 의료진이 많이 추천하는 브랜드예요. 하루 2캡슐이라 부담 없어요.
비타민 D를 별도로 고함량 챙기고 싶다면 Thorne Vitamin D-5,000이 있어요. 단, 고함량(5,000 IU 이상)은 장기 복용 시 혈중 수치 확인을 권장해요. 지용성이라 지방이 포함된 식사와 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 돼요.
한눈에 보기
| 성분 | 복용 이유 | 쓰는 제품 |
|---|---|---|
| 소화효소 | 기름진 식사 후 소화 지원 | Enzymedica Digest Gold + ATPro |
| 커큐민 | 항산화, BioPerine 필수 | NatureWise 2250mg |
| 글루타치온 | 간 건강, 서방형 흡수율↑ | Thorne Glutathione-SR |
| 밀크씨슬 | 간 보호, 꾸준히 | Jarrow 150mg |
| 오메가3 | TG 형태, 비린내 없음 | Nordic Naturals Ultimate Omega |
| 종합비타민 | 비타민 D·B 부족 보충 | Thorne Basic Nutrients 2/Day |
'미국 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미국 약국 이용법 — CVS, Walgreens, Costco 처방약 받는 과정부터 약값 낮추는 방법까지 (0) | 2026.05.08 |
|---|---|
| 미국 살다 보면 의외로 좋아지는 점들 — 직접 경험 기반 (2) | 2026.05.05 |
| 미국에서 영어 때문에 막히는 순간들 — 병원·전화 실전 표현 정리 (0) | 2026.05.04 |
| 미국에서 사람 만나는 법 — 한인 커뮤니티부터 현지인 친구까지 (0) | 2026.05.04 |
| 미국에서 돈 아끼는 방법 — 마트·배달·캐시백 실제로 효과 있는 것들 (0) | 2026.05.03 |